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이후광 기자] 두산이 주중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두산 베어스는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두산은 최근 2연승, 광주 4연승을 달리며 시즌 39승 22패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3연패에 빠진 KIA는 24승 1무 35패가 됐다.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허경민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물꼬를 텄다. 페르난데스와 최주환의 연속 진루타로 2사 3루가 됐고, 김재환이 우익수 앞으로 적시타를 날렸다.
KIA가 1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주찬의 안타가 김선빈의 병살타로 지워졌지만 프레스턴 터커가 2루타로 불씨를 살린 뒤 최형우가 풀카운트 끝 동점 적시타를 쳤다.
승부처는 3회였다. 1사 후 페르난데스와 최주환이 터너의 제구 난조를 틈 타 볼넷으로 연달아 출루했다. 이어 김재환이 터너의 제대로 떨어지지 않은 초구 포크볼을 제대로 받아쳐 우월 3점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0호.
두산은 멈추지 않았다. 4회초 2사 후 정수빈이 볼넷과 도루로 2루에 도달했고, 곧바로 허경민이 중견수 앞으로 달아나는 적시타를 날렸다.
KIA도 4회말 힘을 냈다. 1사 후 이창진이 8구 끝 볼넷을 골라낸 뒤 한승택의 진루타 때 득점권으로 이동한 상황. 최근 부진했던 박찬호가 2루수 키를 넘기는 추격의 적시타를 쳤다. 최근 21타수 만에 나온 안타였다.
잠잠했던 두산이 8회 다시 타올랐다. 선두타자 김재호의 안타와 류지혁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1사 2루서 정수빈-오재원(2루타)이 연속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6이닝 10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째(3패)를 신고했다. 이어 권혁-박치국-김승회-윤명준이 뒤를 책임. 타선에서는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의 김재환이 가장 빛났다.
반면 KIA 선발투수 터너는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5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최근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시즌 6패째(4승). 타선에서는 김주찬, 터커, 최형우, 박찬호 등이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응집력이 부족했다.
[김재환(첫 번째), 유희관(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