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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박윤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 측이 첫 재판에 참석해 공소 사실 상당 부분을 인정했다.
황하나는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수원지방법원 형사1단독 이원석 판사의 심리로 열린 이번 사건 1차 공판에 참석했다.
앞서 황하나는 재판에 넘겨진 후 수 차례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이후 황하나 측은 변호사를 추가 수임하고 기일 변경을 신청해 이날 첫 공판이 진행됐다.
푸른색 반팔 수의를 입고 한쪽 머리를 땋아 내린 모습으로 등장한 황하나는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며 재판정에 들어섰다.
재판부가 피고인의 직업과 주소 등을 묻는 과정에서 황하나는 "아빠와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고 자신의 직업을 밝혔다.
검찰 측의 공소사실 발표에 이어 황하나의 변호인 측은 "피고인이 상당부분 인정하고 있고,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황하나 측은 옛 연인인 가수 박유천(33)과 마약을 투약한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부인하며, 증거와 관련한 의견을 정리하기로 했다.
황하나는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조용히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황하나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9월까지 서울 자택 등에서 세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에 더해 박유천과 함께 세 차례 더 마약을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황하나의 2차 공판은 19일 오전 10시 열리며,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박유천은 14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사진 = 황하나 인스타그램]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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