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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믿기지 않는 호투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괴물’ 류현진(LA 다저스)이 6월 첫 등판에서도 맹활약했고, 해외언론의 호평도 쏟아졌다.
류현진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타선의 지원까지 받아 LA 다저스의 9-0 완승을 이끌며 9승째를 따냈다. 또한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개인 최다인 7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류현진의 호투 행진은 그야말로 독보적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12경기에 선발 등판, 9승(공동 1위) 1패 평균 자책점 1.35(단독 1위)를 기록하는 등 2019시즌 초반 30개팀 선발투수를 통틀어 단연 압도적인 페이스를 펼치고 있다. 류현진은 ‘5월의 투수’로 선정되는 등 올 시즌 총 80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단 5개의 볼넷만 내줬다.
미국언론 ‘ESPN’은 경기종료 후 “류현진이 또 경기를 지배했다. ‘이달의 투수’로 선정된 5월이 아니어도 마찬가지였다. 류현진은 애리조나를 상대로 빛나는 투구를 펼쳤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트루블루 LA’는 “류현진의 퀄리티스타트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코리안 몬스터’는 애리조나전에서 단 3안타만 내줬고, 볼넷은 허용하지 않았다. 타선의 폭발력까지 더해줘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외신들에 따르면, 류현진은 110년 만에 12경기 연속 2실점 이하 1볼넷 이하 행진을 펼친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한편, 승승장구 중인 류현진은 선발 로테이션상 오는 11일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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