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내 커리어를 한국에서 끝내겠다는 각오다."
SK가 브룩 다익손을 웨이버 공시하고 새롭게 영입한 헨리 소사(34). 5일 입국해 고척 원정 중인 SK 선수단에 합류했다. 염경엽 감독 및 선수단과 상견계를 했고, 새로운 KBO 공인구로 캐치볼도 소화했다. 9일 인천 삼성전서 KBO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소사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KIA, 넥센, LG에서 총 7시즌을 소화했다. 194경기서 68승60패1세이브2홀드 평균자책점 4.32. 올 시즌 대만프로야구 푸방 가디언스에선 12경기서 8승2패 평균자책점 1.56을 기록했다. 다음은 소사와의 일문일답.
-KBO에 복귀한 소감은
"기분이 좋다. 다시 오게 돼 기쁘다. 한국은 집같이 느껴진다."
-SK를 선택한 이유는
"대만에서 오랫동안 야구를 할 것인지, SK로 갈 것인지 결정하기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 2014년에 염경엽 감독과 인연이 있었고, 다시 함께할 기회를 잡고 싶었다. 염 감독이 SK를 지휘하는 걸 알고 있었고, 여기가 대만보다 낫다고 판단했다."
-등번호가 61번이다
"남아 있는 번호를 선택했다."
-세금문제가 남아있다
"들어올 때부터 그것에 대해 준비했고, 해결하려고 한다. 조만간 알게 될 것이다."
-대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많은 이닝을 소화했고. 컨디션도 좋다. 대만에서 보여준 모든 공의 커맨드가 좋았다."
-KBO 공인구가 바뀌었다
"알고 있다. 캐치볼을 했지만, 실제로 던져봐야 차이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캐치볼을 한 결과만으로는 큰 변화를 느끼지 못했다."
-SK는 우승후보다
"야구는 항상 변화가 심한 스포츠다. 매 경기 이겨야 우리 팀이 원하는 위치에 갈 수 있다. 우승 욕심보다는 일단 매 경기 이겨야 한다. 일요일(9일 인천 삼성전)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올 시즌 KBO 경기를 봤는지
"차우찬과 윌슨(이상 LG)의 경기를 몇 차례 봤다."
-올 시즌 목표는
"확실히 내 커리어를 한국에서 끝내겠다는 각오다. 그렇게 느낀다."
-SK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KBO의 모든 게 그리웠다. SK 선수들과도 반갑게 인사했다. 한국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알고 지낸 선수들도 있었다. 익숙한 선수가 많다. 다들 두 팔 벌려 맞아줬다. 최정과 한 팀이 됐는데, 항상 조심해야 했던 타자다. 한 팀이 돼 다행이다."
[소사. 사진 = 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척돔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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