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의 효과적인 치료법, 부분 인공관절수술도 가능해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퇴행성관절염은 연골이 닳아서 일어서려고만 해도 무릎 통증이 극심하게 유발되어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드는 질환이다. 주로 노화나 선천적 이상이 있으면 연골이 닳아 없어지게 되는데 이때 뼈와 뼈 사이를 연결하는 고리 같은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건강보험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2017년 112만 명에서 2018년 116만 명으로 매년 4% 정도씩 증가할 정도로 퇴행성관절염에 효과적인 치료법이 필요하다.

구리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상준 원장은 "퇴행성관절염의 통증이 매우 심각하거나 무릎이 안쪽이나 바깥으로 구부러진 경우에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말하면서 인공관절수술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인공관절수술은 환자에게 적합한 인공관절로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다.

과거에는 인공관절수술을 하면 수명이 10년 정도로 짧아서 곤란한 상황이 생겼는데 현재 인공관절 기술이 발전하면서 20~30년도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무릎뼈를 제거하고 그 부위에 특수 금속 재질로 구성되어 있는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의미하며 잘 마모되지 않는 재질이라서 오래 사용이 가능하다. 이처럼 보형물을 집어넣는 의미에서 더 나아가 뼈의 모양까지 바로잡아 통증을 제거하고 자연스럽게 걷도록 근본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노화가 주요 원인이지만 최근에는 서핑, 보드 등 무리한 스포츠를 하다가 부상을 당한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병하고 있으며 이때는 손상된 일부분의 관절은 그대로 두고 손상된 부위만 부분인공관절수술로 치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고난도의 인공관절수술은 사람의 관절 모양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전문의의 수술 경험이 매우 중요하고 인공관절 수술 뒤 체계적인 맞춤 재활 치료 프로그램까지 운영하는 병원에서 회복까지 해야 수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이석희 기자 young199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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