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기분은 좋다."
SK 우완 사이드암 박민호가 연이틀 좋은 투구를 하며 SK의 위닝시리즈 확보에 기여했다. 박민호는 4~5일 고척 키움전서 잇따라 2이닝 무실점했다. 4일에는 선발 이케빈에 이어 4회 무사 만루서 2이닝을 잘 막았고, 5일에는 선발 이승진에 이어 다시 2이닝을 잘 막았다. 결국 이날 구원승을 따냈다.
박민호는 15경기만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2015년 8월 26일 인천 KIA전(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이후 1379일에 1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개인통산 4승. 키움 타자들이 연이틀 박민호에 대한 대처가 전혀 되지 않았다.
박민호는 "이승진이 원래 선발이 아니다 보니 일찍 나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연투라서 투구수를 최대한 줄이려고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2군에 내려간 동안 내 역할을 다른 투수들이 메우기 위해 고생을 많이 해서 미안했다. 내가 10승을 하는 투수는 아니기 때문에 이날 구원승에 의미를 두지는 않지만, 기분은 좋다. 내가 잘할 수 있는 점을 살려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박민호. 사진 = 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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