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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안보현이 송중기, 김우빈과의 친분을 언급했다.
안보현은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마이데일리 사옥에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극본 김혜영 연출 홍종찬)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해 드라마 비화를 비롯해 여러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녀의 사생활'은 직장에선 완벽한 큐레이터지만 알고 보면 아이돌 덕후인 여자가 까칠한 상사를 만나며 벌어지는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지난달 30일 종영했다. 최종회 2.9%(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로 막을 내렸지만 두터운 매니아층을 형성하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성덕미(박민영)의 오랜 남사친이자 그를 짝사랑한 남은기 역으로 분한 안보현은 덕미와 같이 열혈한 '덕질'을 해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내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 덕질이라면, 저도 캠핑과 바이크 덕질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가 차에서 음악 같은 걸 늘 들어요. 그룹 트와이스, 레드벨벳 등 가수 분들이 음악을 내면 저도 자연스레 듣게 되고, 차트를 찾아보거나 뮤직비디오를 찾아보면 그것도 하나의 덕질이겠죠. 모든 사람들이 하는 정도에요. 이성적으로, 열혈하게 좋아해본 적은 없어요. 예를 들자면 (송)중기 형이 '아스달 연대기'를 한다고 하셨을 때, 좋아하는 형이니까 드라마가 궁금했어요. 그래서 본 방송을 챙겨보고, 기사를 찾아보고 반응을 봐요. 이것도 덕질의 일부분인가요?"
스스럼없이 송중기를 언급하는 안보현이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2016년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로 거슬러 올라간다. 국내 안팎으로 이른바 '태후 신드롬'이 일고 있던 때, 안보현은 극중 송중기와 한솥밥을 먹는 알파팀 임광남 역을 연기 중이었다. 당시 물꼬를 튼 인연이 아직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며 웃었다. 안보현은 대표적인 모델 출신 배우 김우빈에 대한 신뢰를 함께 덧붙이기도 했다.
"'그녀의 사생활' 들어가기 전에 중기 형이랑 (김)우빈이한테 문자를 보냈어요. 자랑을 하는 건 아니었고요.(웃음) 그분들도 알 거예요. '열심히 하고 있으니, 알아 달라'라는 거죠. 저한테 좋은 자극제가 되어주는 분들이에요. 늘 조언을 해주시고, 응원해주죠. 지금 승승장구하고 있는 박훈 형도 제가 이 드라마에 나온다고 하니 연락을 먼저 주시더라고요. 진심으로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는 게 느껴져서 행복해요."
[사진 = FN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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