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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마침내 정상급 마무리투수 크레이그 킴브렐(31)의 행선지가 결정됐다. 컵스가 킴브렐을 손에 넣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컵스가 올스타 마무리투수 킴브렐과 다년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조건은 3년 4,300만 달러다. 불펜 보강을 필요로 했던 컵스는 킴브렐을 손에 넣으며 원하는 바를 이루게 됐다. 컵스 선수들도 반길만한 영입이라 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킴브렐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마무리투수다. 2010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데뷔한 킴브렐은 2년차 시즌부터 붙박이 마무리투수를 맡았고, 9시즌 통산 542경기 31승 19패 4홀드 333세이브 평균 자책점 1.91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서 63경기 5승 1패 42세이브(3위) 평균 자책점 2.74를 기록한 킴브렐은 시즌 종료 후 보스턴의 퀄리파잉오퍼를 거절, FA 시장에 나섰다. 하지만 킴브렐은 시즌 개막 전까지 어느 팀과도 계약을 맺지 못했다. 관심을 보인 팀은 많았지만, 킴브렐이 5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원해 계약이 성사되진 않았다.
드래프트 지명권 보상이 사라진 시점, 킴브렐을 손에 넣은 팀은 컵스였다. 컵스 관계자는 MLB.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불펜 보강을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킴브렐을 영입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 의심의 여지가 없는 투수”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컵스가 킴브렐 영입에 과감하게 나설 수 있었던 데에는 벤 조브리스트가 제한선수 명단에 오른 것도 큰 영향을 끼쳤다. 조브리스트는 가족 문제로 최근 제한선수 명단에 등재됐고, 컵스는 덕분에 조브리스트에게 지급되는 연봉의 일부를 줄일 수 있게 됐다.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겨 킴브렐에게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던 셈이다.
MLB.com은 “지난달 8일 제한선수 명단에 등재된 조브리스트는 복귀시점이 불투명하다. 컵스는 조브리스트의 연봉 1,250만 달러 가운데 약 900만 달러를 아낄 수 있게 됐고, 이를 다른 선수에게 투자할 수 있게 됐다. 킴브렐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었던 이유다”라고 보도했다.
[크레이그 킴브렐.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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