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 위즈 2년차 투수 김민이 퀄리트스타트를 눈앞에서 놓쳤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불펜 난조로 4승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김민은 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김민은 5⅔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7볼넷 2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김민은 1회초에 다소 많은 공을 던지며 경기를 시작했지만, 실점은 남기지 않았다.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으나 도루를 저지했고, 이어 오윤석의 투수 땅볼을 유도해 맞이한 2사 상황. 김민은 손아섭(안타)-이대호(볼넷)에게 연속 출루를 내줬지만, 2사 1, 2루서 전준우를 2루수 땅볼로 막았다. 김민은 1회초에 총 22개의 공을 던졌다.
KT가 1-0으로 앞선 2회초. 신본기(우익수 플라이)-전병우(유격수 땅볼)-김동한(유격수 땅볼)을 삼자범퇴 처리한 김민은 3회초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선두타자 나종덕을 유격수 땅볼로 막아낸 김민은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1사 1루서 오윤석의 병살타를 유도하며 3회초를 마쳤다.
김민은 4회초 위기에서도 롯데의 후속타를 저지했다.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준 김민은 이대호의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 한숨 돌렸다. 전준우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신본기의 3루수 땅볼을 이끌어내 상황은 2사 1, 2루. 김민은 전병우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지만, 김동한을 3루수 땅볼 처리하며 4회초를 끝냈다.
5회초 역시 무실점 행진이 이어졌다. 1사 1루서 오윤석을 중견수 플라이 처리했지만,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줘 몰린 2사 1, 2루 위기. 김민은 이대호의 투수 땅볼을 유도, 5회초를 마무리했다.
김민은 1-0 스코어가 계속된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김민은 전준우(3루수 땅볼)-신본기(삼진)의 출루를 저지, 퀄리티스타트에 한 걸음씩 다가갔다. 하지만 마지막 한 발을 내딛지 못했다. 김민은 2사 상황서 전병우(볼넷)-김동한(안타)에게 연속 출루를 허용, 2사 1, 2루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민에 이어 투입된 손동현은 김민의 승리투수 요건을 지켜주지 못했다. 손동현은 승계주자 2명 가운데 1명에게 득점을 허용한 끝에 6회초를 마쳤다. 김민의 최종기록은 1실점(1자책)이 됐다.
한편, 김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2경기에 선발 등판, 퀄리티스타트를 6차례 작성하는 등 3승 6패 평균 자책점 4.97을 남겼다. 롯데를 상대로는 데뷔시즌 포함 2연승 중이었다. 김민은 7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역투를 펼쳤지만, 4승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김민.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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