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이날 때린 유일한 안타가 끝내기 홈런이었다.
최정(SK 와이번스)은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연장 12회 끝내기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최정은 11회까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양 팀이 2-2로 맞선 7회말 2사 만루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규민에게 범타로 물러났다. 동점으로 이닝이 끝나며 김광현의 시즌 8승 역시 이뤄지지 않았다.
12회는 달랐다. 최정은 여전히 점수가 바뀌지 않은 연장 12회말 무사 1루에 등장, 장필준의 147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개인 2번째 끝내기 홈런. 또한 이 홈런으로 이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최정은 "7회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에이스 (김)광현이가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기에 광현이에게 너무 미안했다"라며 "경기내내 그 생각이 머리에 아른거려 기분이 좋지 않았다"라고 김광현에 대한 미안함을 먼저 언급했다.
이어 그는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마지막 타석에서는 못해도 비긴 경기라고 생각하고 마음 편하게 타석에 임했는데 끝내기 홈런을 치며 팀 승리에 기여해 다행이다"라고 끝내기 홈런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정은 "연장 12회까지 가는 경기에서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켜주시고 우리팀이 이길 수 있게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SK 최정.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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