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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남태현, 장재인의 공개 열애가 씁쓸한 결말을 맞이했다. 화려한 시작과는 다르게 40여일만에 빠른 마침표를 찍었다.
장재인은 7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태현과 한 여성의 카톡 대화 캡처를 게재했다. 공개 열애 커플로 알려진 만큼 장재인의 폭로는 충격적이었다.
카톡 대화에서 여성은 남태현에게 "날 진지하게 생각하든 가벼운 연애를 하고싶든 니 맘인데 헤어졌다고 거짓말하고 사람 갖고 노는건 좀 아니지 않니? 사람 사이에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줬어야지"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여성은 남태현과 장재인이 영화관에 함께 있는 모습을 봤다는 지인들의 말을 전했고, 남태현은 "그런 거 아니니까 넘겨짚지 마. 나 장재인이랑 애매해. 누나한테 난 다 솔직하게 했다. 얼마 전에도 누나도 나랑 있고 싶어했잖아"라고 해명했다.
이는 남태현의 양다리 사실이 담긴 것. 장재인은 이와 관련해 남태현에 대한 경고를 하며 공개 열애의 끝을 알렸다.
두 사람의 열애는 시작부터 주목을 받았다. tvN '작업실'을 통해 맺어진 두 사람은 방송 전부터 열애 사실이 알려졌고, '작업실' 안에서 열애 과정이 노출된 것.
특히 현재 '작업실'이 방영 중이며, 남태현과 장재인의 만남이 중점으로 진행되는 회차인 만큼 제작진은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이에 제작진은 "'작업실'은 3월 말 촬영이 마무리 되었으며, 현재 2회 분량의 방송이 남아있습니다. 추후 방송분에는 10인의 청춘 남녀 뮤지션들이 느끼는 솔직한 감정과 이야기들이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현재의 상황을 감안해 시청자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두 분의 내용을 축소 편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남태현은 8일 열리는 뮤지컬 '메피스토'에 출연 예정인 만큼 하차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이에 피해는 고스란이 뮤지컬 관객들에게도 전가되고 있는 셈이다.
열애의 끝이 좋을 수는 없지만 장재인의 폭로 내용이 현재 활동 중인 남태현에게 치명적인 만큼 이 상황은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난데없이 불똥이 튀긴 '작업실'과 '메피스토' 제작진들 역시 고심에 빠져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뮤지컬 포스터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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