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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가 타선 침묵으로 2연패에 빠졌다.
LA 다저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19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1-2로 패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7연승 이후 2연패에 빠졌다.
클레이튼 커쇼가 선발 등판, 7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 역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침묵해 시즌 첫 패배(5승)를 당했다. 다저스는 이날 6안타 2볼넷 1득점에 그쳤다.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다저스는 커쇼가 4안타를 내줬지만, 샌프란시스코의 후속타는 틀어막았다. 특히 5회말 선두타자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안타를 허용하는 등 2사 1, 2루까지 몰렸으나 조 패닉의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다저스 타선 역시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드류 포머란츠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1회초 1사 만루 찬스서 데이빗 프리즈-코리 시거가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난 게 특히 아쉬웠다. 다저스가 2회초부터 5회초까지 만든 안타는 단 1개에 불과했다.
결국 다저스는 0-0 승부가 이어지던 6회말 선취득점을 내줬다. 다저스는 무사 1, 2루 위기서 타일러 오스틴을 우익수 플라이 처리했지만, 케빈 필라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이후 야수 선택까지 나와 총 2실점하며 6회말을 마쳤다.
커쇼가 7회말을 삼자범퇴, 처리 분위기를 전환한 다저스는 0-2로 맞이한 8회초에 무득점 사슬을 끊었다. 다저스는 1사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크리스 테일러가 중앙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31m 솔로홈런을 터뜨려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그러나 테일러의 솔로홈런은 이날 다저스의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이 됐다. 다저스는 이후 맥스 먼시가 안타를 때려 만든 1사 1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9회초 대타 카일 갈릭(중견수 플라이)-시거(삼진)-키케 에르난데스(삼진)가 삼자범퇴에 그쳐 1점차 석패를 당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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