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시즌 초반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던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장영석이 5월을 기점으로 하락세에 놓였다. 발목상태가 썩 좋지 않다는 게 장정석 감독의 견해다.
키움 히어로즈는 8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지난 7일 패배(1-7) 설욕에 나선다.
키움은 최근 부진에 빠진 4번타자 박병호가 2군으로 내려간 가운데 장영석도 타격감이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영석은 4월을 타율 .319로 마치는 등 키움의 초반 상승세에 기여했지만, 5월을 기점으로 페이스가 저하됐다. 5월 타율 .211에 그쳤고, 6월 6경기 기록은 14타수 2안타에 불과하다.
장정석 감독은 “발목통증 때문에 주춤하는 것 같다. 어제 수비하다 다쳐 오늘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허정협이 지명타자를 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실 장영석은 시즌 초반부터 발목통증을 안고 레이스를 치러왔다. 장정석 감독은 “한창 페이스가 좋을 때 발목이 꺾였고, 이후 테이핑한 채 경기를 소화해왔다. 주로 부담이 적은 지명타자와 1루수를 소화해왔는데, 어제는 통증이 느껴질 정도로 꺾였다고 하더라. 진료를 받아보니 엔트리에서 제외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대타는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8일 선발투수는 안우진이다.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거르고 복귀전을 치르는 안우진의 두산전 성적은 썩 좋지 않다. 2경기서 1패 평균 자책점 9.00으로 부진했다. 장정석 감독은 이에 대해 “올 시즌 맞대결 기록은 알고 있지만,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만나야 하는 팀이다. 스스로 (해법을)풀어야 할 상대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장영석.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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