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서울 이랜드 FC U-18팀은 7일 제40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대회 8강에서 대구 현풍고를 꺾고 창단 첫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서울 이랜드 U-18팀은 1일부터 진행된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대회에서 안산 U-18, 성남 풍생고, 대구 현풍고와 함께 2조에 속했다.
안산 U-18과의 무승부를 시작으로 성남 풍생고에 승리를 거두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아쉽게 마지막 경기인 대구 현풍고에게 0-2로 석패를 했지만, 1승 1무 1패로 조2위에 오르며 8강에 올랐다.
8강에서는 조별리그에서 아쉽게 패배를 당했던 대구 현풍고와 다시 만났다. 전반전부터 서울 이랜드 U-18팀은 좋은 경기력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28분 권민서 선수의 선제골에 분위기를 탄 서울 이랜드 U-18팀은 전반 41분 김주훈 선수의 골로 2:0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으나 아쉽게 후반 78분 대구 현풍고의 만회골로 2-1로 경기를 마치며 첫 4강 진출을 이뤄냈다.
올해로 창단 4년차가 된 서울 이랜드 FC U-18팀의 전국대회 선전은 조금 특별할 수 밖에 없다. 일반적인 축구 팀은 합숙을 통해 선수들이 축구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한다. 하지만, 서울 이랜드 U-18팀은 합숙을 하지 않고, 각자 학교 정규 수업을 마치고 팀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일반적이지 않은 운영 방식으로 팀이 좋은 성적을 이끌어내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서울 이랜드 U-18팀은 선수들의 미래를 위해 ‘공부하는 운동선수’라는 올바른 방향으로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어 내고 있기에 전국 대회에서의 선전은 특별하다.
한편 서울 이랜드 U-18팀의 4강전은 9일(일) 오전 10시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전남 광양제철고와 치러질 예정이다.
[사진 = 서울 이랜드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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