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배제성이 롯데를 제물로 생애 첫 승에 도전한다.
KT 배제성은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⅔이닝 3피안타 3탈삼진 4볼넷 2실점으로 생애 첫 승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97개.
배제성은 올 시즌 선발과 중간을 오가다 5월 22일 수원 두산전부터 꾸준히 선발투수로 나선다. 그러나 2015년 롯데에 입단하고 2017년 KT 이적 이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2일 수원 두산전서는 3⅔이닝 8피안타 2탈삼진 3볼넷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회 민병헌과 오윤석을 포심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 2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손아섭을 2루수 실책으로 내보냈고 이대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전준우를 체인지업으로 3루수 땅볼로 처리, 이닝을 마쳤다.
2회 문규현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신본기를 포심으로 3루수 땅볼, 나종덕을 슬라이더로 2루수 땅볼로 잠재웠다. 그러나 3회 흔들렸다. 김동한과 민병헌에게 포심으로 승부하다 연속안타를 맞았다. 오윤석에겐 슬라이더를 구사하다 선제 1타점 좌전적시타를 맞았다. 손아섭을 초구 체인지업으로 좌익수 뜬공 처리한 뒤 이대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전준우에게 포심을 던지다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문규현을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배제성은 4회에 공 8개만 던졌다. 신본기를 슬라이더로 중견수 뜬공, 나종덕 역시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 김동한을 초구 포심으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5회 역시 8개의 공만 던졌다. 민병헌을 슬라이더로 중견수 뜬공, 오윤석을 커브로 우익수 뜬공, 손아섭을 슬라이더로 2루수 땅볼 처리했다.
6회에는 4~5회 1개 적은 7개의 공만 던졌다. 이대호를 슬라이더로 3루수 땅볼, 전준우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문규현을 포심으로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7회에는 신본기를 초구 포심으로 중견수 뜬공, 대타 김문호 역시 포심으로 2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김동한과 민병헌에게 잇따라 볼넷을 내준 뒤 강판했다.
김민수가 오윤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배제성의 자책점은 2점으로 확정됐다. 생애 첫 승에 도전한다.
[배제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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