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SK가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SK 와이번스는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8-0 완승을 거뒀다.
1위 SK는 토요일 3연패 사슬을 끊으며 삼성전 7연승을 질주, 2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또한 SK는 KBO리그 역대 8호 팀 통산 1만 2,000타점도 돌파했다. 반면, 삼성은 SK 원정 5연패에 빠졌지만, 순위는 한화 이글스와 공동 6위를 유지했다.
제이미 로맥(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과 최정(3타수 1안타 1몸에 맞는 볼 3타점 1득점)이 홈런을 쏘아 올렸고, 앙헬 산체스는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SK는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가랑비에 옷 젖듯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삼성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2회말 선두타자 로맥이 비거리 125m 솔로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한 SK는 3회말 2사 만루서 로맥이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며 2점차로 달아났다.
SK 타선은 경기 중반에도 쉬지 않았다. 4회말 김강민-이재원이 연속 안타를 때려 무사 1, 3루 찬스를 잡은 SK는 나주환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이어 한동민의 내야 타구 때 나온 상대의 실책에 편승해 1득점을 추가했다.
산체스의 무실점 투구를 더해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가던 SK는 5회말 2사 1, 2루서 나주환이 다시 1타점을 때렸고, 6회말에는 최정이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냈다. 2회말부터 5이닝 연속 득점을 만든 SK는 6회말을 6-0으로 마쳤다.
7회말 잠시 숨을 고른 SK는 6-0 스코어가 계속된 8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김성현이 우전안타를 터뜨린 후 김재현(삼진)-한동민(중견수 플라이)이 출루에 실패해 맞이한 2사 1루 상황. SK는 최정이 비거리 125m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8점차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SK는 9회초 투입한 신재웅이 1이닝을 무실점 처리, 완승을 장식했다.
[제이미 로맥.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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