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득점' KT 강백호 "발로 만든 결승득점이라 기쁘다"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발로 만든 결승득점이라 기쁘다."

KT 강백호가 발로 팀의 위닝시리즈 확보를 이끌었다. 8일 수원 롯데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2-2 동점이던 5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우전안타를 때린 뒤 유한준의 3루수 땅볼 때 2루를 돌아 3루까지 향했다.

3루수 문규현의 송구를 받은 1루수 오윤석이 다시 3루에 공을 던졌으나 악송구가 됐다. 그 사이 강백호와 문규현이 3루에서 엉켰으나 강백호는 공이 3루 덕아웃으로 흐르는 걸 확인하고 홈으로 쇄도, 결승점을 뽑았다.

강백호는 "발로 만든 결승득점이라 더욱 기쁘다. 팀이 꼭 이겼으면 하는 마음에 막내로서 열심히 뛰었다. 발목이 좋지 않은데 뛸 때는 몰랐고 결승득점이 돼 기쁘다. 앞으로 그런 상황이 다시 오면 또 다시 뛰겠다"라고 말했다.

[강백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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