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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경기 중반 몰린 위기를 믿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올 시즌 메이저리거 가운데 첫 10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6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1 사사구 6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1회말 토미 라 스텔라(3루수 플라이)-마이크 트라웃(좌익수 라인드라이브)을 연달아 아웃 처리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알버트 푸홀스에게 중전안타를 내줘 놓인 2사 1루. 류현진은 케반 스미스를 상대하는 과정서 1루 주자 스미스를 견제사 처리, 1회말을 마쳤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3-0으로 달아난 후 맞이한 2회말에 첫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스미스는 1루수 땅볼로 막았지만, 1사 상황서 콜 칼훈에게 비거리 128m 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 류현진은 이후 세자르 푸엘로에게도 2루타를 맞았지만, 1사 2루서 조나단 루크로이(삼진)-윌프레도 토바르(투수 땅볼)의 후속타는 저지했다.
3회말 루이스 렝기포(3루수 땅볼)-라 스텔라(투수 땅볼)-트라웃(삼진)을 상대로 첫 삼자범퇴를 만든 류현진은 4회말에도 2사 상황서 칼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야구 실책으로 몰린 2사 2루서 푸엘로를 2루수 라인드라이브 처리했다.
류현진은 5회말 놓인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경기를 펼쳤다. 루크로이-토바르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몰린 무사 1, 2루 위기. 류현진은 렝기포를 삼진 처리한데 이어 라 스텔라는 2루수 땅볼로 막앗다. 류현진은 계속된 2사 1, 3루서 트라웃의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5회말을 마쳤다.
류현진은 6회말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선두타자 푸홀스를 1루수 땅볼 처리한 후 스미스에게 내야안타를 내줘 놓인 1사 1루. 류현진은 칼훈을 좌익수 플라이로 막았지만, 푸엘로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2사 1, 2루에 놓였다. 류현진은 위기상황서 루크로이를 루킹 삼진 처리, 6회말을 끝냈다.
류현진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3-1로 앞선 7회말 마운드를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넘겨줬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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