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수비수 김영권(감바 오사카)이 이란전이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전력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은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황의조가 선제골을 터트려 5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한 이란전에서 8년 만에 골을 터트렸지만 이후 김영권의 자책골이 나와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김영권은 경기를 마친 후 "하고자 했던 플레이를 최대한 하려고 했다. 경기를 하면서 재미있다고 느꼈다. 비겨서 아쉽지만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면서 전술적인 부분과 선수들이 하려는 의지가 괜찮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전부터 힘들고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고 덧붙였다.
호주와 이란을 상대로 치른 평가전에서 스리백과 포백을 번갈아가며 사용한 것에 대해선 "스리백이나 포백이나 수비 전술과 움직임은 비슷하다. 한가지 옵션으로 하는 것 보단 2가지 옵션을 가지는 것이 괜찮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란전 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영권과 이란의 푸릴리간지가 골문앞에서 볼 경합을 펼쳤고 골문안으로 들어간 볼은 김영권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김영권은 당시 상황에 대해 "볼이 강하게 들어오는 상황이었고 나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볼이 빨라 잘 보이지 않았고 경합하는 상황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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