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한화 '좌완 영건' 김범수(24)가 키움 타선에 고전하며 조기 강판됐다.
김범수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키움과의 시즌 9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2⅓이닝 5피안타 5사사구 7실점(5자책)에 그쳤다.
1회부터 꼬였다. 김범수는 1회에만 43개의 공을 던졌다. 그리고 무려 5점을 내줬다.
시작부터 서건창에 우월 3루타를 맞았다. 김하성에 좌전 적시타로 순식간에 첫 실점. 이정후에 몸에 맞는 볼, 제리 샌즈에 볼넷을 내주며 컨트롤 난조에 시달린 김범수는 장영석에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또 허용했다. 박동원에게 밀어내기 볼넷까지 내준 김범수는 김혜성의 땅볼을 직접 잡아 더블 플레이로 이닝을 마칠 기회를 맞았으나 포수에게 악송구를 하면서 또 실점을 해야 했다. 이어 임지열을 2루 땅볼로 잡았지만 3루주자 김규민의 득점은 막을 수 없었다.
한화 타선도 분발해 3회초 공격에서 5-5 동점을 이뤘지만 김범수는 좀처럼 안정감을 찾지 못했다.
3회말 1사 후 김규민에 우중간 외야를 꿰뚫는 3루타를 맞은 김범수는 박동원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고 김혜성의 빗맞은 타구가 중견수 앞으로 떨어지면서 5-6 리드를 헌납하고 말았다. 결국 한화는 안영명과 교체를 택했다.
안영명은 서건창에 유격수 강습 내야 안타를 내줬고 3루주자 박동원이 득점, 김범수의 실점이 추가됐다.
이날 투구수 79개를 기록한 김범수는 최고 구속 148km까지 나온 빠른 공을 많이 구사했지만 제구력이 뒷받침하지 않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경기는 4회 현재 한화가 5-7로 끌려가고 있다.
[김범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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