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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요가복 브랜드 '안다르'의 신애련 대표가 사업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1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물오른 식탁'에 출연한 요가복 브랜드 안다르 대표 신애련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애련은 "콤플렉스로부터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애련은 "체형이 예뻐지고 싶어서 요가를 시작했다. 그런데 요가는 몸 뿐만 아니라 심신의 안정을 줄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23살 때 이걸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요가강사의 꿈을 키웠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신애련은 "그런데 당시 요가복은 체형의 단점을 부각시키는 디자인으로 보였다. 옷이 잘못됐다는 생각을 하게 돼서 요가복을 만들게 됐다"며 사업 론칭 계기를 밝혔다.
안다르의 사무실도 공개됐다. 신애련 대표는 "제품 테스트를 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요가복을 입고 일한다"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신애련 대표는 사업 초창기의 노력들을 언급했다. 신애련 대표는 "원단 시장을 다 둘러 봐도 내가 원하는 요가복 재질을 찾기 어려웠다. 어린 나이로 인해 주인들의 무시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신애련 대표는 "우여곡절 끝에 내가 찾던 원단 시장을 발견했다. 당시 2,000만원 있었던 전재산을 다 주고 원단을 전부 다 샀었다"고 말했다.
봉제공장을 찾아갔던 신애련 대표는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원단을 사고 돈이 없었다. 공장 사장님한테 '돈은 없지만 무조건 다 팔릴거다' 라고 말했다. 사장님은 날 믿고 요가복을 만들어주셨다"며 극적인 사연을 공개했다.
신애련 대표는 "옷은 다 만들어 놨는데 사이트에 제품을 알릴 돈이 없었다. 그래서 5,000군데가 넘는 전국 요가원에 전부 전화를 돌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신애련 대표는 "전화를 돌린 후 정확히 3일 뒤 하루 매출 800만원을 기록했다. 그 다음부터 1,000만원이 넘어가더라"고 말했다.
방송인 안현모가 "물량을 대기도 쉽지 않았을 것 같다"고 하자 신애련 대표는 "이때가 기회구나 싶었다. 생산량을 늘리는 것에도 노력을 기울였는데 사업 시작 4개월 만에 매출 8억 9,000만 원을 달성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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