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박대성(26)이 1년 만에 원챔피언십 경기를 치른다. 건강 문제로 본의 아니게 길어진 공백을 극복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케이지에 오르게 됐다.
원챔피언십은 오는 7월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악시아타 아레나에서 원챔피언십98을 개최한다. 박대성은 이번 대회에서 에토 기미히로(31·일본)와 라이트급 대결을 갖는다. 쿠알라룸푸르 악시아타 아레나는 박대성이 1년 전 승리를 거둔 장소다.
박대성은 선수 육성프로그램 원워리어 시리즈 시즌1 우승으로 상금 10만 달러(약 1억 1,860만 원) 및 원챔피언십 프로 계약을 따냈다. 원 워리어 결승전 포함 원챔피언십 주관 경기 2전 2승을 기록 중이다.
초대 원 워리어 시리즈 우승자 결정전 대전이 바로 박대성-에토였다. 당시에는 박대성이 1분 41초 만에 에토를 TKO 시켰다.
박대성은 지난해 11월 23일 원챔피언십 필리핀 마닐라대회에서 3연승에 도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개시 24시간을 남겨놓고 건강 검진 불합격 통보를 받아 출전이 무산됐다.
에토는 박대성이 주춤하는 동안 원 워리어 시리즈 시즌 2~4에서 3전 3승을 거두고 마침내 원챔피언십 프로계약자격을 얻었다. 대회사는 데뷔전 상대로 박대성을 지목했다.
종합격투기 전적은 박대성이 8승 2패 1무효로 에토(16승 2무 4패)에게 열세다. 박대성이 2013~2017년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효)로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면, 에토는 2017년 일본 DEEP 라이트급 토너먼트 준우승으로 눈도장을 받았다.
박대성은 국내 무대 시절 ROAD FC 전 챔피언 권아솔(33)에게 "감량도 제대로 못하는 한국 격투계의 수치. 무제한급으로 대결해도 내가 이긴다"라고 도발해 명성을 얻었다. 제92회 전국체전 레슬링 남고부 자유형 –76㎏ 동메달을 차지하는 등 그래플링 역량도 상당하다.
한편, 박대성은 지난달 UFC 출신 양동이(35), 임현규(34) 등이 속한 '팀 마초'에 가입했다. 박대성은 새로운 동료들과 구슬땀을 흘리며 원챔피언십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다.
[박대성. 사진 = 원챔피언십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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