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21일 SK전에서 극심한 제구 난조에 시달린 박정준(두산)이 결국 1군에서 제외됐다.
두산 베어스는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7차전을 앞두고 투수 박정준, 홍상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박정준은 효천고를 나와 2011년 5라운드 35순위로 히어로즈 지명을 받았지만 2016시즌부터 3시즌 동안 13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1.91에 그치며 방출됐다. 이후 올 겨울 입단테스트를 통해 두산과 신고선수 계약을 맺었고, 퓨처스리그 9경기 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3.38의 호투 속 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첫 등판이었던 20일 잠실 NC전에선 1이닝 무실점을 선보였지만 전날 인천에서 SK를 상대로 제구가 급격히 흔들리며 ⅔이닝 2피안타 4볼넷 6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22일 경기에 앞서 만난 김태형 두산 감독은 “지금 상태에서 다시 마운드에 올리면 심리적으로 던지기 힘들다. 선수에게도 한 번 더 기회를 주냐고 물었으나 ‘예’라고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며 “좋은 공이 있으니 재충전하고 다시 올라오면 될 것 같다. 가능성이 있는 투수다”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이들 대신 투수 이현호와 김민규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이현호는 롱릴리프, 추격조 등 중간에서 힘을 보탤 전망이다.
[박정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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