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SK 최정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SK 와이번스는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최근 2연승, 홈 4연승을 달리며 시즌 50승(1무 25패) 고지를 선점했다. 아울러, 3연전 위닝시리즈 조기 달성과 함께 2위 두산과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최정은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홈런은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1-0으로 근소하게 앞선 5회말 2사 2루서 바뀐 투수 김승회를 상대로 2점홈런을 쏘아 올린 것. 비거리 105m짜리 좌월 홈런이었다.
이틀 연속 홈런을 때려낸 최정은 팀 동료 제이미 로맥을 제치고 이 부문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17개)로 올라섰다.
최정은 경기 후 “선두 경쟁을 하는 중요한 경기라 내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팀이 2승을 챙긴 것에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홈런에 대해선 “감이 좋은 것보다 안 좋은 스윙을 하고 타석이 끝나면 찝찝한 기분이 다음 타석까지 이어진다. 그래서 매 타석 최대한 후회 없는 스윙을 하려고 한다. 최근 계속 좋은 결과가 나와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최정은 이날 1루 관중석을 가득 메운 홈팬들의 깃발 응원에도 감명을 받았다. “작년 한국시리즈 느낌이 났다”고 운을 뗀 최정은 “나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모두 더 집중해서 경기할 수 있었다.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최정.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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