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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야속한 수비였다.
류현진(32, LA 다저스)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3연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3회 두 차례의 수비 실책에 2점을 헌납했다.
2회까지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상황. 3회는 불운했다. 선두타자 투수 피터 램버트에게 우측 선상으로 빠지는 안타를 허용하며 이닝을 출발했다. 경기 3번째 피안타. 이후 찰리 블랙몬에게 풀카운트 끝 1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 베이스 커버에 나선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가 1루수의 송구를 잡지 못하며 무사 1, 2루가 됐다. 유격수 실책. 이어 이안 데스몬드에게 빗맞은 1타점 적시타를 헌납했다.
계속된 무사 1, 2루서 데이비드 달을 풀카운트 끝 하이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천적 놀란 아레나도를 7구 끝 볼넷 출루시키며 1사 만루가 됐다. 5월 31일 뉴욕 메츠전 이후 4경기만의 볼넷. 이후 다니엘 머피에게 초구에 2루수 땅볼을 유도, 병살타가 예상됐지만 1루수 작 피더슨이 유격수 테일러의 송구를 한 번에 잡지 못했다. 그 사이 블랙몬이 홈을 밟으며 뼈아픈 실점이 나왔다.
류현진은 크리스 아이아네타를 3루수 땅볼로 잡고 간신히 3회를 끝냈다. 3회까지 투구수는 66개다. 수비 실책으로 인해 3실점 중 자책점은 1점이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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