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오프너로 나선 NC 다이노스 최성영이 위기 상황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는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최성영은 2⅔이닝 동안 46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최성영은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NC가 1-0으로 앞선 1회말. 김민혁(삼진)-오태곤(3루수 땅볼)을 손쉽게 처리한 최성영은 강백호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도루를 저지, 1회말을 마무리했다.
최성영은 NC가 2-0으로 달아난 후 맞이한 2회말에 첫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 최성영은 이후 멜 로하스 주니어(유격수 땅볼)-박경수(중견수 라인드라이브)-윤석민(1루수 플라이)의 출루는 저지했다.
최성영은 3회초 들어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타자 장성우를 삼진 처리했지만, 심우준의 평범한 플라이가 되는 듯했던 타구가 중전안타가 된 것. 최성영은 이후 김민혁에게 기습적인 내야안타를 내준데 이어 오태곤에게 볼넷까지 허용해 1사 만루에 몰렸다.
최성영은 강백호를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막았지만, 이는 최성영이 따낸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됐다. NC는 2사 만루서 장현식을 2번째 투수로 투입했다. 장현식이 2사 만루서 맞대결한 유한준을 3루수 땅볼 처리, 최성영의 최종 기록은 1실점(1자책)이 됐다.
한편, 최성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8경기(선발 3경기)에 등판, 2승 1패 평균 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KT전에 구원 등판, 1⅓이닝을 소화했으나 이튿날인 23일 경기에도 선발투수로 나섰다. “원래 예정됐던 선발 등판이 23일이었지만, 일단 연패를 끊는 게 중요했다”라는 게 이동욱 감독의 설명이었다.
[최성영.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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