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선두 SK가 2위 두산을 만나 3연전 스윕을 이뤄냈다.
SK 와이번스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선두 SK는 최근 3연승, 홈 6연승을 달리며 2018년 7월 26일 인천 두산전 이후 322일 만에 두산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시즌 51승 2무 25패. 2위 두산과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선발 박종훈이 5이닝 1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챙겼고, 정영일-서진용-김태훈-하재훈 순의 불펜이 상대 타선을 1실점으로 묶었다. 하재훈은 9회초 1실점하며 KBO리그 역대 최다 기록인 31경기 연속 무실점에 실패했지만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시즌 17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최정과 이재원의 홈런이 빛났다. 최정은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18홈런에 도달했고, 이재원은 34경기 만에 손맛을 보며 결승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SK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박종훈의 오랜만의 승리를 코칭스태프와 함께 축하한다”며 “오늘도 박빙 상황서 승리조 투수들이 완벽하게 상대 타선을 막아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늘 고생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재원의 홈런에 대해선 “그 동안 타격이 올라오지 않아 마음고생이 많았는데 오늘 결승홈런을 계기로 반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중요한 건 이번 3연전 동안 좋은 투수리드로 3실점하며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끝으로 “마지막으로 3연전 동안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의미 있는 희망더하기 행사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SK는 하루 휴식을 가진 뒤 25일부터 잠실에서 LG와 주중 3연전에 돌입한다.
[SK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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