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계절' 최정우, 정한용에게 버림받았다 [종합]

[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태양의 계절' 최정우가 정한용에게 버림받았다.

25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연출 김원용 극본 이은주) 16회에서는 믿고 따르던 장 회장(정한용)에게 버림받는 최태준(최정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시월(윤소이)은 오태양(오창석)에게 자신이 아는 사람과 닮았다고 말했다. 오태양은 그런 윤시월에게 옛 인연은 잊으라고 전했다. 오태양은 "절 닮았다는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과거의 인연이라면 묻어둬라"라고 말했다.

최태준은 차명으로 비자금을 만든 내역이 들켰다. 최태준은 최광일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비자금을 만들었다고 말하지만 아무도 믿지 않았다. 장 회장은 최태준에게 "모두 오해"라고 했지만 장 회장은 믿지 않았다. 장 회장은 "광일이를 위한다면서 왜 차명이냐"고 물었다. 최태준은 그럴 수밖에 없던 과정을 설명했다.

최광일은 박재용(유태웅)에게 최태준이 차명으로 비자금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박재용은 최광일과 최태준 사이를 이간질했다. 박재용은 "네 어머니 이혼시켜"라고 부추겼다. 윤시월 역시 최광일에게 최태준과 장정희(이덕희)를 이혼시키라고 말했다.

최광일은 최태준에게 찾아가 "정말 아들로 생각하냐"고 물었다. 최태준은 "아들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내 아들"이라고 답했다. 최태준은 "난 널 한번도 내 아들이 아니라고 생각한 적 없다. 너만은 날 믿어야 돼"라고 간곡하게 말했다.

최태준 어머니가 임종했지만, 장 회장은 빈소에 가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다. 장숙희는 그 자리에서 "형부가 비자금만 챙겼을까. 혹시나 어디 숨겨둔 자식이라도 있는 거 아니냐"며 이간질을 시작했다. 장숙희는 "물려줄 누군가가 있으니까 그런 거 아니냐"고 말했다. 박재용 역시 장숙희의 말을 거들었다.

최태준은 비서를 보내 최광일만은 꼭 왔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지만, 최광일은 가지 않았다. 최광일은 "할아버지 명이다"라고 말했다. 최태준 비서는 장 회장에게까지 부탁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장정희는 최광일에게 장례식장에 다녀오라고 말했다. 윤시월과 아들 지민 역시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사진 = KBS 2TV '태양의 계절'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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