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키움 장정석 감독이 마운드의 미래 안우진과 직접 면담을 나누며 선수를 다독였다.
프로 2년차 안우진은 지난 26일 키움 KIA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흔들리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전 등판이었던 20일 고척 KT전에서 5이닝 1실점 호투로 부진을 씻어냈지만 다시 난타를 당하며 기복을 보였다. 시즌 기록은 15경기 6승 5패 평균자책점 5.15. 첫 풀타임 선발임을 감안했을 때 나쁘지 않지만 그래도 심한 기복은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다.
27일 경기에 앞서 만난 장정석 키움 감독은 “어제(26일) 경기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경기 전부터 투수코치로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들어 중간에 빠르게 교체할 생각도 있었다. 자기 공을 던지지 못했다”라고 안우진의 전날 등판을 되돌아봤다.
잦은 기복에 장 감독은 경기 후 안우진과 직접 1대1 미팅을 가졌다. 장 감독은 “기복 때문에 선발 준비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컨디션이 안 좋을 때도 이겨낼 줄 알아야 한다”며 “올해가 선발 첫 풀타임이라 배울 게 많다”고 전했다.
팀 내 안우진을 향한 기대감은 상당히 크다. 감독뿐만 아니라 동료 중에서도 2년 연속 10승 경험이 있는 3년 선배가 최원태가 꾸준히 조언을 해주고 있다. 장 감독은 “서로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변화 없이 다음 차례에도 안우진이 등판한다”고 신뢰를 보였다.
[안우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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