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기태영 "진실되고 믿음 가는 배우로 남고파" [화보]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기태영이 연기 인생에 대해 이야기했다.

매거진 아나드론은 28일 기태영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사람들이 뒤엉켜 살아가는 서울 거리에서 일어나는 삶의 소소한 일상을 기본적인 모티브로 삼았다. 기태영은 낮에는 건축 설계사지만 모두가 잠든 일요일 새벽 2시부터는 가짜 타투이스트로 살아가는 예민한 도시여행자로 변신했다.

공개된 사진 속 기태영은 각기 다른 4가지의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낸 독특한 스타일링과 함께 관능적이고 감각적인 면모로 보는이들의 시선을 강렬히 사로잡는다. 소년 같은 표정부터 몽환적인 포즈까지 각 컷마다 개성을 달리한 손끝까지 살아있는 디테일로 화보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였다.

특히 타투이스트로 분했던 찰나에는 배우다운 순간적인 몰입으로 한없이 나른하고 한심하고 예민한 자신 안에 있는 새로운 모습을 꺼내 보였다.

촬영 관계자에 따르면 기태영은 이번 화보에서 오랜 기간 운동으로 다져온 흠잡을 데 없이 탄탄한 몸매를 공개하는 한편 전문 모델 못지않은 프로페셔널함으로 촬영 시작부터 끝까지 스태프들의 환호성과 극찬이 끊이질 않았다는 후문이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기태영의 연기 인생과 일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기태영은 "배우의 직업을 가지지 않았다면 기태영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라는 질문에 "저는 배우가 좋다. 배우가 안 되었다면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 않을까. 저는 촬영장에 도착하면 그 현장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 배우로 살 수 있는 매 순간이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배우로서 현장에서 느끼는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이어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로 나이 들어가고 싶다. 그리고 깊이 있는 묵직한 배우, 진실되고 믿음이 가는 배우로 남고 싶다"며 자신이 걸어갈 배우의 길에 대한 다짐을 밝혔다.

한편 기태영은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 출연 중이다.

[사진 = 아나드론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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