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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릴 켈리(애리조나)가 분전했지만, 또 8승에 실패했다.
켈리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19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3-6으로 패했고, 켈리는 8패째를 당했다. 7승 달성 후 3경기서 2패를 당한 켈리의 평균 자책점은 3.93에서 4.00으로 올라갔다.
켈리는 1회말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경기를 시작했지만, 2회말부터 조금씩 흔들렸다. 2회말 1사 상황서 알렉스 딕커슨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한 켈리는 3회말에도 2사 2루서 버스터 포지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4회말은 위기를 넘겼다. 선두타자 딕커슨의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한 후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내야안타를 내줘 놓인 1사 1루. 켈리는 케빈 필라를 병살타 처리하며 4회말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애리조나가 1-2로 뒤진 5회말에는 추가실점을 범했다. 2사 1루서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에게 안타를 허용, 2사 1, 2루에 몰린 켈리는 포지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켈리는 계속된 2사 2, 3루서 파블로 산도발은 중견수 플라이 처리, 5회말을 마쳤다.
켈리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켈리는 6회초 타석에서 대타 일데마로 바르가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끝냈다.
애리조나는 켈리를 교체한 후 끝내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6회에 1득점씩 주고받은 애리조나는 3-4로 뒤진 7회말 딕커슨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준 후 폭투까지 범했고, 격차는 3점으로 벌어졌다.
애리조나는 3-6으로 맞이한 9회초 카슨 켈리(안타)-대타 팀 로카스트로(볼넷)가 연달아 출루하며 불씨를 살리는 듯했지만, 후속타가 불발돼 결국 3점차 패배를 당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애리조나는 3연승에 실패했고, 2위 콜로라도와의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메릴 켈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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