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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쿠어스필드를 넘지 못했다. 올 시즌 최악의 피칭을 하며 LA 다저스를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LA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서 9-13으로 졌다. 56승28패로 내셔널리그다. 콜로라도는 43승3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LA 다저스가 1회부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사 후 알렉스 버두고의 중전안타, 저스틴 터너의 우전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코디 벨린저가 1루수 땅볼을 쳤으나 상대 1루수의 2루 악송구로 2루 주자 버두고가 홈을 밟았다. 계속해서 맥스 먼시가 또 다시 상대 1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한 사이 터너가 홈을 밟았다. 2사 후 크리스 테일러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달아났다.
콜로라도는 1회말 선두타자 찰리 블랙몬이 중전안타를 때렸다. 2사 후 놀란 아레나도가 류현진에게 풀카운트서 93마일(150km) 포심패스트볼을 공략, 좌월 투런포를 터트리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자 LA 다저스는 4회초 작 피더슨의 좌측 2루타에 이어 알렉스 버두고의 중월 투런포로 달아났다.
콜로라도가 5회말에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개럿 햄슨이 좌선상 2루타를 날렸다. 대타 펫 발라이카가 류현진의 초구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계속해서 찰리 블랙몬의 좌전안타에 이어 이안 데스몬드가 동점 1타점 좌선상 2루타를 뽑아냈다. 후속 데이비드 달이 2B2S서 류현진의 포심패스트볼을 통타, 역전 좌월 투런포를 폭발했다.
류현진이 강판한 뒤에도 콜로라도 타선은 무서웠다. 아레나도의 중월 2루타에 이어 다니엘 머피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아레나도가 홈을 밟았다. 크리스 아이아네타의 내야안타, 다저스의 실책, 블랙몬의 1타점 내야안타로 5회에만 무려 8점을 뽑아냈다.
LA 다저스도 포기하지 않았다. 6회초 알렉스 버두고와 저스틴 터너의 연속볼넷, 코디 벨린저의 우익수 뜬공으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맥스 먼시가 우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8회초에는 1사 후 터너의 우중간 2루타와 벨린저의 우익수 뜬공으로 2사 3루 찬스를 잡은 뒤 먼시가 상대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사이 터너가 홈을 밟았다. 그러자 콜로라도는 8회말 1사 만루서 머피의 희생플라이,아이아네타의 2타점 2루타로 승부를 갈랐다.
LA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은 4이닝 9피안타(3피홈런) 4탈삼진 1볼넷 7실점으로 시즌 2패(9승)째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이 1.83으로 치솟았다. 타선에선 먼시가 홈런 포함 4타점, 버두고 역시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안토니오 센자텔라는 5이닝 7피안타 2탈삼진 5볼넷 5실점(2자책)했다. 타선에선 아레나도, 달, 발라이카가 홈런을 합작했다. 특히 류현진 천적 아레나도는 4안타, 블랙몬은 3안타로 맹활약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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