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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전미선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와 소속사 등이 충격 속 상황 파악에 나섰다.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9일 전미선이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전북 전주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니저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객실 화장실에서 숨져 있는 전미선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사망했다.
전미선은 연극 공연을 위해 전주에 체류 중이었으며 오늘과 내일 이틀간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당일 공연을 앞두고 비보를 접한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측은 공지를 띄워 "금일 오후 2시 공연은 주연배우의 심대한 일신상의 사유로 전격 취소되었다. 관객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입장권은 적법한 절차에 의해 환불 조치해 드리겠습니다"고 밝혔다.
소헌왕후 역을 맡은 영화 '나랏말싸미'도 다음달 24일 개봉 예정이었다. 전미선은 불과 나흘 전 열린 제작보고회에도 참석해 밝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1970년생으로 만 49세인 전미선은 1989년 KBS 드라마 '토지'로 데뷔했다. 이후 방송과 영화, 연극 무대를 누비며 활발히 활동해온 그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대중의 넓은 사랑을 받아왔다.
한편 경찰은 전미선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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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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