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전미선, 사망 전 새벽 아버지와 마지막 통화"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숨진 채 발견된 배우 전미선이 새벽 무렵 아버지와 마지막 통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미선은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 호텔 객실 화장실에서 발견됐다.

전미선은 매니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현장에서 숨을 거둔 뒤였다.

전미선은 이날 오전 1시께 해당 호텔에 체크인한 뒤 혼자 묵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1시 40분쯤 아버지와 마지막 통화를 나눈 뒤 2시께 숨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객실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전미선은 연극 공연을 위해 전주에 체류 중이었으며, 29일과 30일 양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 무대에 설 예정이었다.

전미선의 소속사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라며, 충격과 비탄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