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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故 전미선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29일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안 좋은 소식을 전한다"며 "전미선이 올해 나이 50세로 운명을 달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라며, 충격과 비탄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전미선은 29일 오전 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 화장실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객실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외부인 침입 흔적이나 타살 정황은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1970년생인 전미선은 지난 1989년 KBS 드라마 '토지'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로얄패밀리', '해를 품은 달' 등과 영화 '살인의 추억', '마더', '번지 점프를 하다' 등에 출연했다. 오는 7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나랏말싸미'에도 세종의 정비인 소헌왕후 역으로 등장한다.
이하 전미선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전미선 배우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안 좋은 소식을 전합니다. 배우 전미선 씨가 올해 나이 50세로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라며, 충격과 비탄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고인의 빈소가 준비되는 대로 추후 알려드리겠습니다.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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