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빠져나갈 수 없었다."
류현진에게 29일(이하 한국시각) 콜로라도전 5회말은 악몽과도 같았다. 등판하자마자 아웃카운트를 1개도 잡지 못하고 피홈런 2개 포함 5홈런을 맞으며 정신 없이 5실점했기 때문이다. 콜로라도는 5회에만 8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류현진이 2019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다. 4이닝 9피안타(3피홈런) 4탈삼진 1볼넷 7실점했다. 개막 후 한 경기서 2자책점 넘게 기록한 건 처음이다. 쿠어스필드 4연패에, 시즌 평균자책점도 1.83으로 올라 경쟁자들의 추격을 허용했다.
투런포 포함 4타점으로 류현진의 천적임을 과시한 놀란 아레나도는 뉴저지헤럴드에 "큰 승리를 거뒀다. 이 시리즈를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라고 말했다. 아레나도는 류현진에게만 통산 4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뉴저지헤럴드에 5회를 돌아보며 "도저히 빠져나갈 수 없었다. 출혈을 멈출 수 없었고, 나쁜 이닝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