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후랭코프가 복귀전서 건강 회복을 알렸다. 그러나 구위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듯했다.
두산 세스 후랭코프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⅔이닝 7피안타 3탈삼진 1볼넷 4실점했다.
후랭코프가 우측 어깨건염으로 5월 20일에 1군에서 빠진 뒤 약 5주만에 돌아왔다. 22일 경찰 야구단과의 퓨처스리그 교류전서 2⅔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했다. 이후 예정보다 하루 늦게 정식 복귀전에 나섰다.
1회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초구 148km 포심패스트볼을 던지다 중월 2루타를 맞았다. 손아섭을 컷패스트볼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한 뒤 전준우에게 투심을 구사하다 사구를 내줬다. 이대호를 컷패스트볼로 투수 땅볼 처리했고, 제이콥 윌슨을 역시 커터로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처리했다.
2회에는 이병규와 강로한을 커브로 삼진을 유도했다. 그러나 나종덕에게 커터를 던지다 우중간 2루타를 맞았고, 신본기를 볼넷으로 내보낸 게 화근이었다. 민병헌과 손아섭에게 커터, 포심으로 승부하다 잇따라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전준우를 커터로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후랭코프는 3회 이대호에게 커터를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윌슨을 초구 투심으로 좌익수 뜬공, 이병규를 초구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강로한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4회 선두타자 나종덕을 9구 끝 포심으로 우익수 뜬공을 이끌어냈다. 신본기에게 투심을 던지다 좌익수, 중견수,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민병헌을 투심으로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으나 손아섭 타석에서 폭투를 범한 뒤 1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맞았다.
투구수는 76개였다.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이 예고한 한계투구수였다. 여전히 빌드업 과정이라 무리하게 많은 공을 던지게 할 수 없었다. 박치국이 전준우에게 1타점 좌전적시타를 맞으면서 후랭코프의 자책점은 4점으로 확정됐다.
[후랭코프.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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