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김병수 감독, "역전승 비결? 축구에 비결이 어디 있나"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2경기 연속 역전승을 일궈낸 강원FC 김병수 감독이 선수들을 칭찬했다.

강원은 30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8라운드 원정 경기서 인천에 2-1로 승리했다. 강원은 무고사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에 정조국이 2골을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2연승을 포함해 최근 4경기 무패행진(2승2무)을 달린 강원은 승점 27점을 기록하며 5위를 유지했다. 4위 대구FC(승점29)와는 승점 2점 차이다.

반면 인천(승점11)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병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선제 실점 후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준비한 것이 잘 됐다. 많은 찬스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또 한 번 역전승 거둬 기분 좋다”고 밝혔다.

역전승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축구에 비결이 어디 있나”라고 웃으며 “준비한 것을 선수들이 잘 수행했다. 하지만 지금 보다 더 적극적인 경기 운영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원은 정조국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김병수 감독은 “아마 역습으로 골 넣은 게 처음인 것 같다. 전방에 스피드 있는 선수가 없는데, 정조국이 팀의 기둥으로서 발 밑 기술이 좋다. 연계 역할 잘 해줬고 골 까지 넣었다. 기분이 좋다”고 칭찬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