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즘 토크쇼 J' 정우성 "MC 섭외 거절, 본업 지키며 목소리 낼 것"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정우성이 시사 프로그램 MC를 하지 않은 이유를 전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 1TV '저널리즘 토크쇼 J'에서는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5년 째 활동 중인 배우 정우성을 특별손님으로 초대해 국내 언론들의 난민 보도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정우성은 "'저널리즘 토크쇼 J' 제작진이 진행자로 러브콜을 보냈다고 알고 있다"고 묻자 "원래 정세진 아나운서였던 것"이라면서도 "그런 얘기는 들은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제가 심각하게 고민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 건 인생 절반 이상을 배우라는, 스타라는 수식어가 있는 일반 대중이 바라는 모습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라는 사람이 그 모습을 깨고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로 나타난다면 물론 친근감 있는 대중과의 소통할 수 있는 의도는 있을 수 있겠지만 의도와는 상관 없는 '정우성이 왜?', '정우성이 굳이?' 이런 끊임없는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입증해 나가면서 이 프로를 안정시켜 나가야 하는 고난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나는 또 영화 배우이지 않나. 내 본업을 지키면서 같이 목소리를 낼 때 참여하는 게 바람직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KBS 2TV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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