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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런던 시리즈를 지배한 자는 바로 양키스였다.
뉴욕 양키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12-8로 승리했다.
양키스는 전날(6월 30일) 보스턴과의 경기에서도 난타전 끝에 17-13으로 승리, 런던 시리즈 2경기를 모두 승리로 가져왔다.
출발은 보스턴이 좋았다. 1회부터 홈런 3방이 터진 것이다. 1회말 1사 1루에서 잰더 보가츠의 우월 2점홈런(시즌 16호)이 터졌다. 이어 J.D. 마르티네스가 중월 솔로홈런(시즌 18호)을 터뜨려 연속타자 홈런이 나왔다. 2아웃 이후에는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우중월 솔로홈런(시즌 11호)을 작렬했다.
1회에만 홈런 3개를 맞은 양키스 선발투수 스티븐 타플리는 결국 1이닝 4피안타 4실점을 남기고 조기 강판됐다. 보스턴 선발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는 5⅓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것은 아니었다. 양키스는 2-4로 뒤지던 7회초 대거 9득점에 성공, 보스턴의 기를 완전히 눌러버렸다. 애린 힉스의 우전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양키스는 개리 산체스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지오 우르셀라의 2타점 중전 적시타에 이어 DJ 르메이유의 우월 인정 2루타까지 터졌다. 힉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0점째를 채운 양키스는 산체스의 타구가 1루수 마이클 채비스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1점을 추가, 11-4로 달아났다.
양키스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8회초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우중월 솔로홈런(시즌 3호)으로 12-4로 점수차를 벌렸다. 보스턴은 8회말 바스케스의 좌전 적시타, 에두아르도 누네즈의 우전 적시 2루타, 샘 트래비스의 좌전 적시타로 4점을 추가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부족했다.
[양키스의 디디 그레고리우스(오른쪽)가 솔로홈런을 터뜨리고 글레이버 토레스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첫 번째 사진) 양키스와 보스턴의 경기가 열린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의 전경.(두 번째 사진) 사진 = AFPB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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