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팬 사인회 지켜본 이광연, "밤 새서라도 다 해야죠"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이강인(발렌시아)와 함께 준우승 신화를 썼던 골키퍼 이광연(강원FC)이 K리그 현장에서 재회했다.

이강인은 지난 달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강원FC의 경기를 방문했다.

인천 유스 출신으로 10년여 만에 친정을 방문한 이강인은 팬 사인회, 시축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강인은 2008년부터 3년 간 인천 12세 이하(U-12) 팀에서 뛰다 스페인 발렌시아로 이적했다.

발렌시아에서 성장한 이강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을 사상 첫 준우승으로 이끌며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이후 14년 만에 18세 골든볼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경기에는 이강인과 함께 정정용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광연과 이재익이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 전 이강인과 만나 대화를 나눈 이광연은 경기 후 “강인이가 형은 왜 겨기를 안 뛰냐고 하더라”며 웃었다.

이어 이강인의 팬 사인회를 보며 “부러운 것보다 강인이는 밤을 새서라도 사인을 다 해드리고 가야한다”고 농담을 전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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