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우 농담, "이광연 연예인병, 4골 먹고 거품 빠졌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인 수비수 김현우(20,디나모 자그레브)가 ‘빛광연’ 이광연(강원FC)가 들떠 있다며 농담을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FIFA U-20 월드컵 준우승 기념 격려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본 행사에는 정몽규 회장은 U-20 월드컵 대표팀 선수, 코칭스태프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선수들을 배출한 초,중,고등학교 관계자에게도 육성 격려금을 전했다. 총 금액은 10억원으로 정 회장이 작년 7월 말 기부한 재원을 활용했다.

김현우는 행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선수들하고 다시 만나 기쁘다”면서 “인기를 실감하진 못한다. 길거리를 다녀도 못 알아 보시더라”며 웃었다.

이어 월드컵 이후 가장 들떠 있는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이광연을 꼽았다.

김현우는 “월드컵 전에는 알지도 못하던 선수였는데, 연예인 병에 걸린 것 같다. 지금은 인스타 팔로우를 신경쓰더라.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농담을 전했다.

이광연의 강원 데뷔전에 대해서도 “경기를 못보고, 하이라이트만 봤다. 단톡방에서 어깨를 내리라고 했다. 거품이 빠졌다고 얘길 했다”고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이광연은 포항과의 강원 데뷔전에서 4골을 실점했지만, 강원이 5골을 터트리며 대역전극을 거뒀다.

크로아티아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뛰는 김현우는 “1군 데뷔가 목표다. 아직 자리를 잡지 못했다. 언어 등 준비할 게 많다”며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보였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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