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T의 1차 지명 선수는 우완투수 소형준(18)이었다.
KT 위즈는 1일 "2020 KBO 신인 1차 지명 선수로 유신고 우완투수 소형준(18)을 지명했다. 신장 188cm-90kg의 소형준은 140Km 중후반대의 힘 있는 패스트볼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수준급 우완 정통파 투수"라고 밝혔다.
소형준은 올해 12경기에 등판, 34⅓이닝을 던지며 2승 37탈삼진 평균 자책점 0.26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29일 막을 내린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교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유신고의 에이스로 2006년 이후 13년 만에 결승 진출을 견인했다.
특히 소형준은 결승전에서 5⅓이닝 무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돼 유신고의 사상 첫 황금사자기 우승을 이끌었다. 소형준은 이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대회 최우수선수상과 수훈상을 거머쥐었다.
이숭용 단장은 "연고지 고교 출신으로 1학년 때부터 꾸준히 관심을 가졌던 기대주다. 부드럽고, 안정된 투구 메커니즘과 제구력, 경기운영 능력 등 장점이 많은 투수로 미래 KT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소형준은 "연고지 구단의 유니폼을 입게 돼 기쁘고 지명해준 KT에 감사하다. KT는 기회와 도전의 구단이기에 더욱 기대되고,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열심히 배우고 익혀 미래 선발진의 주축으로 성장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소형준. 사진 = KT 위즈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