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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박환희 "폭행 시달렸다" vs 빌스택스 "대응 가치 無"
래퍼 빌스택스(前 바스코)에 이어 연기자 박환희가 고소로 강경 대응에 나서며 이들의 진실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박환희 법률대리인 박훈 변호사는 1일 오전 페이스북에 '빌스택스의 박환희를 상대로 한 고소 사건에 대한 입장'이라며 '맞고소'를 알렸다.
그러면서 박환희 측은 빌스택스와의 과거 결혼 생활부터 이혼 과정에 대해 폭로했다. "아들을 지극히 사랑하는 엄마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아들을 내팽개쳐버린 사람인 양 매도했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작심하고 그동안의 사정을 밝히고자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환희 측은 "빌스택스가 많은 폭행과 폭언을 했다"라며 "시아버지에게 이를 알렸으나 불 같이 화를 냈고 머리채를 잡혀 끌려 들어갔다"라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또 그는 자신의 외도 사실을 고백하며 빌스택스가 이를 약점 잡아, 이혼 합의를 불리하게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박환희 측은 "별거 기간 동안 잠깐(2주일 간 정도) 외도를 한 것을 약점 잡았다"라며 "빌스택스는 이를 빌미 삼아 자신이 요구하는 대로 이혼 조건을 성립시켰다. 박환희는 위자료와 재산분할을 상계하기로 하여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이혼했다. 아들도 강제적으로 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박환희 측은 "빌스택스는 양육비 미지급 문제에 대해 충분히 사정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박환희를 양육비도 일부러 보내지 않은 아주 나쁜 엄마를 만들은 바, 이 역시 매우 악의적인 허위 사실 유포이어서 이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빌스택스 측은 "대응할 가치도 없는 글, 사실과 다른 게 너무나도 많아서 일일이 반박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이혼에 대한 귀책 사유를 스스로 밝힌 만큼, 당당하다면 여론몰이가 아닌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면 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앞서 빌스택스 측은 "박환희가 5년이 넘도록 아들을 만나려고 하지 않다가 최근에서야 저희의 권유로 아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자신의 호화로운 삶을 공개하면서도 정작 엄마로서의 역할과 협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지만 오랜 시간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라며 "하지만 박환희는 자신의 SNS 등을 통해 빌스택스와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유포, 비난을 일삼아왔다. 가족에게까지 그 피해가 막심한 지경에 이르러 명예휘손 등 혐의로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CJ E&M 제공]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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