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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MBC '복면가왕'이 미국과 유럽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 나간다.
지난달 27일(이하 현지시간) 첫 방송을 내보낸 독일판 '복면가왕'이 타겟(14-49세) 시청 점유율 20.7%, 시청자수 146만 명의 당일 압도적인 1위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아시아와 미주에 이어 유럽에서 최초로 제작된 독일판 '복면가왕'은 독일 민영방송사 프로지벤(Pro Sieben)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었으며, 실시간 SMS와 인터넷 투표로 시청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총 6회 방영분 중 첫 회에 10명의 복면 가수가 등장했으며, 의상 한 벌 당 평균 15,000유로(약 2,000만원)의 비용을 들여 제작했다.
이는 해당 방송사에서 2011년 이후 프로그램 첫 회 시청성과가 가장 좋은 프로그램으로, 복면 가수의 정체를 두고 SNS에서도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독일판 '복면가왕'의 공연 및 첫 번째 복면 가수 공개 영상은 유튜브 채널에도 공개됐다.
전 세계 40여 개국에 진출한 '복면가왕'은 독일 외에도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에서 제작이 확정됐으며, 올해 유럽 4~5개국에서 추가로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밖에 호주, 멕시코에서도 제작이 확정됐다.
이에 대해 MBC 글로벌사업부 관계자는 "독일판 '복면가왕'의 대성공은 포맷 사업이 가장 까다로운 유럽 시장에서도 '복면가왕'의 포맷이 검증되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에서는 미국판 복면가왕 '더 마스크드 싱어(The Masked Singer)'가 시즌2와 시즌3의 방송 일정을 확정했다.
시즌1에서 매회 평균 1,000만명 이상의 시청자를 끌어당기며 흥행에 성공한 미국판 '복면가왕'은 지난 달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Critic’s Choice Real TV Awards)에서 경연 부문 수상으로 콘텐츠의 진가를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사진 = MBC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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