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문안과는 지난 28일, 싱가포르 탄톡셍 병원(Tan Tock Sang Hospital)과 NHG 안과 연구소의 수석 컨설턴트이자 안과, 녹내장 주임교수인 레오나드(Dr Lenonard Yip)가 문안과를 방문하고 수술을 직접 참관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녹내장 서비스센터 책임자인 레오나드가 참관한 수술은 안약으로 안압이 조절되지 않는 녹내장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인 젠(XEN) 녹내장 스텐트 삽입술로써 수원 문안과에서 이루어졌다.
녹내장은 안압의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에 손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안압을 조절하는 약물치료나 레이저치료, 인공적으로 방수배출로를 만들어주는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기존의 녹내장 수술은 안압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지만 절개 부위가 넓어 수술 후 관리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작년 11월 국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녹내장 스텐트 삽입술은 최소침습 녹내장 수술의 한 종류로 1.8mm의 절개창을 통해 안구 내에 삽입하여 방수가 결막 아래로 원활하게 배출될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들어주는 미세절개수술법이다. 기존 녹내장 수술에 비해 절개범위가 작기 때문에 수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젠(XEN) 녹내장 스텐트는 45마이크로미터의 내경을 가진 6mm 길이 콜라겐 재질로 만들어져 있으며 전용 주사기를 이용해 각막 절개창으로 삽입하여 수술한다. 기존 수술과 동등한 안압하강 효과와 향상된 안전성을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 싱가포르 등 의료선진국에서도 보급됐다.
수원 팔달문 인근에 위치한 문안과 녹내장 센터 이명원 원장은 "기존의 녹내장 수술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젠(XEN) 녹내장 스텐트 삽입술의 도입은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녹내장 치료에 활용될 수 있다. 미세한 크기의 스텐트를 안구에 삽입하는 수술을 통해 빠른 회복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적합하다"라고 설명했다.
녹내장 스텐트 삽입술은 개인의 시신경 손상 정도와 녹내장의 진행 정도에 따라 정교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녹내장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충분한 치료 경험을 가진 안과 전문의에게 시술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문안과 조관혁 원장, 단톡셍병원 레오나드 주임교수, 문안과 이명원 원장. 사진=문안과]
이석희 기자 young199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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