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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돈스파이크가 짠내를 유발하는 모습으로 ‘웃픈’ 웃음을 안겼다.
1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김지우. 돈스파이크, 여자친구 멤버 유주와 은하, 정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영자는 “돈스파이크가 고기 먹는데 리듬이 있다. 음악을 하셔서 그런지”라고 칭찬했다. 돌아온 돈스파이크의 답은 의외. “먹방할 때 콤플렉스가 있다”고 운을 뗀 돈스파이크는 “제가 어렸을 때 입이 돌아간 적이 있다. 그래서 먹을 때 입이 비뚤어져 있다. 음식을 입을 다물고 잘 못 씹는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런 돈스파이크에게 이영자는 “‘안녕하세요’는 누군가의 고민을 들어주는 프로이지 않나. 그럼 기가 빠질 수 있다. 오늘 든든히 드시고 왔냐”고 질문했다. 돈스파이크는 “다이어트 기간”이라며 녹화일 기준 “16kg 정도 빠졌다”고 밝혀 현장에 있던 이들을 놀래켰다. 이영자는 돈스파이크의 다리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다리는 정혁”이라고 평했다.
의외의 고백도 들을 수 있었다. 게스트들의 사춘기 시절에 대해 묻자 돈스파이크는 “저는 정말 착한 학생이었다. 학교 끝나면 바로 집으로 갔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래서 왕따를 당했다. 친구가 없어서. 집에만 있었다. 말 잘 듣고”라고 덧붙여 짠내를 자아냈다. 이 말을 들은 신동엽이 “무슨 말만 하면 결말이 슬프게”라며 “착한 거로 끝내라. 왕따까지 왜 나오냐”고 너스레를 떨어 가라앉은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이후에도 이런 분위기가 이어졌다. 김지우의 남편이자 셰프인 레이먼킴이 딸의 친구들에게 파스타를 해준 이야기를 하던 중 “나중에 아들이나 딸 낳으면 (자식) 친구들이 오면 뭐 해줄 거냐”는 질문을 받는 돈스파이크. 그는 “전 아들딸 안 낳을 것 같다. 안 낳으려고요”라고 진지하게 답해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에 김태균이 “왜 심각하게 그래요. 아까부터”, 이영자가 “기승전 우울”이라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안기기도.
‘금주하려는 딸에게 자꾸 술 권하는 아빠’의 사연이 공개된 후 이야기를 나눌 때도 짠내가 폭발했다. “저는 젊었을 때는 많이 마셨는데 아예 안 마신다”고 말한 돈스파이크. “지금은 늙었냐”는 말에 돈스파이크는 “서른 살 때 고혈압 판정을 받고”라며 술을 마시지 않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이런 답변에 신동엽이 장난스레 “왜 또 아픈 얘기를 해요!”라고 말해 현장에 있던 이들을 폭소케 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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