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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홍기와 정형돈이 티격태격 케미로 웃음을 선사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FT아일랜드의 메인보컬 이홍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게스트 키워드로 ‘18년차 배우’가 떴고, 이홍기가 등장하자 정형돈이 깜짝 놀랐다. 두 사람은 과거 예능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며 호흡을 맞췄던 사이. 정형돈이 “아 너야?” 하며 그리 반갑지 않은 척 하자 이홍기는 “좀 반겨줘요”라고 받아쳤다.
서로에 대해서도 잘 알겠다고 하자 정형돈은 “끝판왕이다”고 답했다. 송은이가 “무엇의 끝판왕이야?”라고 묻자 “무”라고 답한 정형돈. 이홍기가 무식의 끝판왕이라는 것. 이를 듣고 있던 김용만이 “무료하다”라고 포장했고, 정형돈도 ‘무식’이 아니라 “무료하게 살아요 애가”라고 마무리했다.
반면 이홍기는 ‘형돈이 형이 똑똑하긴 한 거 같다’고 말했다고. 이홍기는 “인정하기는 싫은데 그런 거 있지 않나. 얕고 넓게 아는 지식”이라며 “그리고 괜히 본인만 아는 질문을 한다. 혼자만 아니까 괜히 생색내고”라고 말했다. 이에 정형돈은 “그런데 그걸 떠나서 혼자만 아는 게 아니라 다 안다. 그런데 얘만 모른다”고 폭로했다. 이홍기는 정형돈의 모함에 억울해하며 “거짓말하지 말아라”라고 했다. 정형돈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손이 많이 가는 스타일”이라고 이홍기를 몰아가 웃음을 자아냈다.
문제를 풀 때도 두 사람의 티격태격은 멈추지 않았다. 동요 ‘곰 세 마리’ 가사에 있는 치명적인 생물학적 오류에 대해 맞추던 중 김용만이 이홍기에게 “너는 어떻게 생각해”라고 질문했다. 이홍기가 답하기도 전에 “얘는 생각 없지”라고 말한 정형돈. 이홍기는 욱한 마음을 누르며 “이 형 너무 싫다”고 밝혀 현장에 있던 이들을 웃게 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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