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남달라’ 박성현(솔레어)이 세계랭킹 1위로 다시 올라선 소감을 전했다.
박성현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331야드)에서 마무리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195타를 치며 박인비(KB금융그룹), 김효주(롯데), 다니엘 강(미국)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고 제치고 정상에 올라섰다.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이후 따낸 시즌 2승이자 통산 7승이었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고진영(하이트진로)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일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균 8.49점을 얻어 7.38점을 기록한 고진영을 밀어냈다. 지난 4월 이후 13주 만에 올라선 세계 정상 자리였다.
박성현은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세계 1위로 재도약한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박성현과의 일문일답이다.
-우승 소감은.
“초반 버디 찬스를 많이 놓쳐 잘 풀리지 않았지만 캐디와 남아있는 홀이 많으니 마음 편하게 나의 플레이를 하자고 대화하면서 한 타 한 타 자신 있게 플레이 한 것이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늘 응원해주시고 우승을 함께 기다려주신 많은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남은 시즌에서 더욱 멋진 플레이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어떤 부분에서 잘 풀렸는지.
“3라운드 동안 샷과 퍼팅 감각이 좋았다.”
-3명의 선수와 후반 홀까지 동점이었는데.
“17번 홀에서 박인비 선수, 김효주 선수와 동점이었던 것은 알고 있었지만 다니엘 강 선수도 동점인 줄은 몰랐다. 18번 그린에 올라오면서도 리더보드를 보지 않았다. 이글 퍼트를 치고 나서 시간다 카를로타(스페인) 선수가 볼 마킹을 하라고 했을 때 알게 됐다.”
-다시 롤렉스 세계 랭킹 1위로 복귀한 소감은.
“세계 랭킹 1위라는 타이틀이 주는 부담감은 엄청 크다. 그렇기 때문에 순위에 연연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다시 1위로 복귀했으니 그동안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현재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박성현. 사진 =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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