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이영하(22, 두산)가 6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이영하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0승에 실패했다.
이영하가 시즌 16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기록은 15경기 9승 2패 평균자책점 3.70. 최근 등판이었던 6월 25일 포항 삼성전에선 2이닝 5실점(4자책)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키움 상대로는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00(12이닝 4자책)의 좋은 모습을 보였다.
초반은 순조로웠다. 1회 9구 삼자범퇴를 시작으로 3회 임병욱의 루킹 삼진까지 8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펼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최대 위기는 임병욱의 삼진 이후부터 발생했다. 이지영의 중전안타와 도루, 박정음-김하성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를 자초한 것. 그러나 이정후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1-0으로 앞선 4회에도 2사 후 송성문의 안타와 3루수 실책으로 1, 3루 위기에 처했으나 임병욱을 2루수 땅볼로 처리,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5회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치르고 시즌 10승 요건에 도달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73개.
3점의 리드를 안고 6회를 출발했다. 그러나 이정후의 중전안타에 이어 박병호를 사구로 내보냈고, 곧바로 샌즈를 만나 8구 승부 끝에 추격의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영하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3-2로 앞선 6회말 무사 2루서 김승회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88개.
한편 김승회가 송성문에게 1타점 동점 3루타를 맞으며 이영하는 이날도 시즌 10승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영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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